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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 좋은 음식 5가지… "만성 콩팥병 위험 낮춘다"
오메가-3 섭취가 가장 많은 상위 5분위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이 약 13% 낮았다.|출처: Gemini 생성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내고, 나트륨·칼륨·인 같은 무기질 균형과 혈압을 조절하는 장기다. 기능이 떨어져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신장 기능이 오래 저하된 상태가 이어지는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은 진행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장 건강은 나트륨을 줄이고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식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항산화·항염 성분이 들어 있으면서 나트륨·칼륨·인 부담이 적은 식품을 고르면 신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를 정리했다.1. 등푸른 생선(연어·대구·참치)연어, 대구, 참치 같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인 EPA와 DHA가 들어 있다. 이 지방산은 염증 반응을 낮춰 신장의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개 코호트를 통합한 연구에서 해산물 유래 오메가-3 섭취가 가장 많은 상위 5분위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이 약 13% 낮았다. 2. 빨간 파프리카빨간 파프리카는 비타민 C(vitamin C)와 비타민 A,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면서 칼륨·인·나트륨 함량이 낮은 채소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과 인이 혈액에 쌓이기 쉬운데, 파프리카는 이런 무기질 부담이 적어 신장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도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항산화 성분은 노폐물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줄여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은 색이 진한 채소를 신장 식단에 포함할 것을 권장한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익혀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3. 블루베리블루베리의 짙은 청보라색을 내는 색소 성분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혈관과 조직을 보호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블루베리는 이런 성분을 갖추면서도 나트륨·인·칼륨이 낮은 편이다.영양사 수전 마이어(Susan Meyer, MS, RD)는 의료기관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을 통해 "베리류는 항산화·항염 성질을 지니면서도 나트륨·인·칼륨이 자연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4. 마늘마늘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황화합물인 알리신(allicin)은 항염·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꼽힌다. 신장 건강 관리에서 마늘은 소금 대신 음식에 맛을 더하는 조미 재료로서도 활용도가 높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신장 부담과 혈압 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미국신장재단은 마늘·양파·허브를 소금을 대신하는 조미료로 권장한다. 다만 마늘 소금 같은 가공 조미료는 나트륨이 많아 신장 식단에는 적합하지 않다. 마늘의 신장 보호 효과를 단독으로 입증한 대규모 임상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며, 근거는 항염 작용과 나트륨 절감이라는 간접 경로에 기반한다.5. 양배추양배추는 십자화과 채소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와 이로부터 만들어지는 설포라판(sulforaphane) 같은 식물 화합물을 함유한다.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해독 관련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는 이런 성분을 갖추면서도 칼륨 함량이 낮아 신장 식단에 활용하기 쉬운 채소로 꼽힌다. 비타민 K와 비타민 C, 식이섬유도 함께 들어 있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익혀 반찬으로 먹을 수 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여름철 탈수 막으려면… 물 충분히 마시는 습관 7가지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과 땀 배출량 증가로 수분 필요량이 더욱 증가한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신체의 약 65~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은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노폐물 배출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과 땀 배출량 증가로 수분 필요량이 더욱 늘어 탈수가 일어나기 쉽다. 탈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야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가벼운 탈수만으로도 에너지 저하, 집중력 감소, 기분 변화, 운동 능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적정 수분 섭취량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은 하루 약 9컵, 남성은 약 13컵이 권장된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큰 노력 없이도 하루 종일 수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간단한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1. 하루를 물 한 잔으로 시작하기자는 동안 우리 몸은 6~8시간 동안 아무런 수분 보충 없이 지낸다. 잠에서 깨는 순간 이미 몸은 가벼운 탈수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는 것은 수면 후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거나, 출근 준비 를 하는 동안 물병을 곁에 두는 식으로 아침 루틴에 수분 보충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좋다.2. 물이 잘 보이는 곳에 두기수분 보충을 꾸준히 실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물 마시는 것을 잊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을 항상 눈에 띄는 곳에 두는 것이다. 책상 위, 차 안, 침대 옆 어디든 시선이 자주 머무는 곳에 물병을 놓아두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물병을 하나 장만해 항상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수분 섭취량을 눈에 띄게 늘릴 수 있다.3. 물 마시는 즐거움 더하기맹물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맛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몬, 라임, 오이, 민트, 베리류를 물에 넣어 향을 더하거나, 100% 과일즙을 조금 섞으면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탄산수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허브차나 디카페인 차처럼 무가당 음료도 하루 수분 섭취 목표를 채우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4. 작은 목표 세우기수분 보충을 하나의 작은 게임처럼 만들어보자. 하루 목표량은 한꺼번에 채우려 하기보다, 오전 중 두 컵, 점심까지 한 컵처럼 시간대별로 나눠 목표를 정해두면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다. 물병에 마커로 시간별 목표량을 표시해두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목표를 채울 때마다 느끼는 작은 성취감이 수분 보충을 자연스러운 일상 습관으로 만들어준다.5. 수분 가득한 음식 챙겨 먹기수분 보충이 꼭 물을 마시는 것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도 하루 수분 섭취량을 채우는 데 효과적으로 기여한다. 공인 영양사 켈시 칼렌더리언(Kelsey Kalenderian, MS, RD, LDN)은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오이, 토마토, 베리류, 오렌지, 멜론, 잎채소, 애호박처럼 수분이 풍부한 식품은 수분 보충은 물론 섬유질·비타민·미네랄·항산화 물질까지 함께 공급한다”라고 설명했다. 여름철에는 수박, 포도, 오이 같은 제철 수분 식품을 간식으로 활용하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6. 식사·간식과 함께 물 한 잔 마시기매 식사나 간식을 먹을 때마다 물 한 잔을 곁들이는 것도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식사와 수분 보충을 세트로 묶어두면 따로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 식사 전 물을 마시면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을 충분히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관리를 고민 중이라면 특히 효과적인 습관이다. 우리 몸은 종종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는데, 식전 물 한 잔이 이러한 혼선을 줄여 불필요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7. 휴대폰 알림 설정하기해야 할 일이 많은 바쁜 일상에서 물 마시는 것을 매번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 알림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정 간격으로 알림을 설정해두면 머릿속으로 기억하려는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수분을 챙길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하루 종일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체내 수분 유지에 훨씬 효과적이다. 알림 하나가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가장 손쉬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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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임경훈 과장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 교정술
2026.06.16
엄지발가락의 변형이나 엄지발가락 안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관절염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가장 많이 받는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외반증은 관절염 자체가 아니며,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고 모두가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지외반증과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용히 진행하는 3차원의 변형무지외반증(Hallux Valgus), 흔히 ‘버선발’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고,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첫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바깥으로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에 체중이 전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망치 발가락, 발바닥 통증(중족통), 굳은살 같은 동반 문제가 따라옵니다.성인 4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발 모양이나 평발 같은 내적 요인에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같은 외적 자극이 더해질 때 발현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보행 패턴이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전이되기도 합니다.그림 1. 무지외반증의 변형 기전.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 힘줄의 작용으로 인하여 점차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출처: Coughlin and Mann’s Surgery of the Foot and ankle 10th edition)진단과 치료 결정 — 각도보다 증상무지외반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휜 각도(HVA)가 15° 이상, 발등뼈 사이 각도(IMA)가 9° 이상이면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째, 통증이 일상을 바꾸고 있나요? 발 볼 때문에 신발 선택이 좁아지고, 걷는 거리가 줄고, 좋아하던 활동을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변형의 각도보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둘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셨나요? 볼이 넓은 신발, 발가락 교정기,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수술 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변형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구조적 변형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셋째, 변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나요? 발가락의 변형이 1~2년 사이 눈에 띄게 진행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변형이 점차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세 가지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평가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수술적 치료 -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무지외반증의 수술법은 연부조직 균형술, 뼈 절골술, 관절 유합술로 나뉘며, 변형의 정도와 방사선 소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최소 침습 수술의 발전입니다. 1세대 경피적 절골술에서 시작해, 2세대 K-wire 고정, 3세대 나사못 고정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4세대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MITA)은 회전 변형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으며, 만족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은 2~3mm의 절개 4~5개를 통해 전용 기구로 뼈를 절삭한 뒤 나사못으로 고정하며, C-arm 투시 하에 실시간으로 교정 각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기존의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수술 후 1~2일째부터 전용 신발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형이 매우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른 술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사례중등도~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내원하신 50, 60대 여성 두 분의 사례입니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 후 9~11개월 추시에서 교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림 2. 6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11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그림 3. 5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9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마치며무지외반증 수술은 더 예쁜 발을 만들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닙니다. 통증과 기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치료이며, 그래서 같은 각도라도 어떤 분께는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분께는 신발 교체로 충분합니다. 발에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너무 미루지도 서두르지도 마시고 한 번 정확하게 평가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소화기내과 명형준
대장암 예방의 실질적 완성: 용종 절제 이후의 전략적 관리와 추적 관찰
2026.05.13
대장암 예방의 실질적 완성: 용종 절제 이후의 전략적 관리와 추적 관찰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Polyp)을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암 발생률을 70~90%, 사망률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가장 강력한 조기 검진 도구입니다. 하지만 진료 현장에서 많은 환자가 “용종을 제거했으니 이제 몇 년간은 아무 걱정 없겠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용종 절제는 암 예방의 ‘완성’이 아닌,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 관리’의 시작입니다. 진정한 대장암 예방은 정확한 검사와 함께 조직 검사 결과에 따른 철저한 사후 관리가 동반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1.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실체: 정기 검사 후에도 암이 생기는 기술적 원인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권고 주기 이전에 진단되는 대장암을 ‘중간암’이라 정의합니다. 통계적으로 전체 대장암의 약 3~9%가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우측 대장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간암의 발생 원인은 크게 세 가지 기술적 요인으로 분석됩니다.첫째는 병변의 누락(Miss rate)입니다. 대장은 약 1.5m의 길이에 수많은 굴곡과 주름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관 모양의 장기입니다. 간만곡부나 비만곡부처럼 급격히 꺾이는 부위, 혹은 주름 뒷면에 숨은 용종은 숙련된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장 정결이 완벽하지 않으면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학계에서는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을 내시경 의사의 숙련도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삼는데, ADR이 1% 상승할 때마다 중간암 발생 위험은 3%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림1. 대장의 사각지대둘째는 불완전 절제(Incomplete resection)입니다. 용종을 제거할 때 미세한 선종 조직이 가장자리에 남게 되면, 이것이 잔류 병변(Residual lesion)으로 남아 빠른 속도로 다시 자라나 암으로 진행됩니다. 셋째는 생물학적 가속화입니다. 일반적인 선종-암 경로(Adenoma-Carcinoma Sequence)보다 암으로의 진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특수한 유전자 변이 병변들이 존재하며, 이는 정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2. 장 정결(Bowel Preparation): 검사의 질을 결정하는 절대적 변수많은 환자가 장 정결제 복용의 고통 때문에 복용량을 임의로 줄이거나 복용 지침을 어기곤 합니다. 하지만 장 내에 소량의 변 찌꺼기나 탁한 액체가 남아 있으면 점막의 미세한 색조 변화나 혈관 패턴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저잔사식(Low-Residue Diet)의 의학적 근거: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섬유가 많은 잡곡, 나물, 해조류를 엄격히 금지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대장까지 형태가 유지되며, 장 점막에 달라붙어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용종을 찾기 위해 분사하는 세척액의 흡입관을 막아 검사 정확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수박 씨나 깨, 견과류 등은 장벽에 붙어 용종과 구분이 모호한 '시각적 잡음'을 유발합니다.분할 복용법(Split-dose)과 BBPS 점수: 정결제를 검사 전날과 당일 새벽으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장 정결 점수(Boston Bowel Preparation Scale)를 높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당일 새벽 복용분은 우측 대장에 고인 담즙과 점액을 깨끗이 씻어내어, 발견이 매우 까다로운 납작한 형태의 ‘톱니모양 용종’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합니다.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대변이 찌꺼기 없는 투명한 노란색이어야만 검사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합니다.3. 조직 검사의 병리학적 해석: 현미경이 알려주는 암 위험도내시경으로 제거한 용종의 임상적 실체는 육안적 관찰이 아닌 현미경 분석(Pathology)을 통해 확정됩니다. 이 결과는 향후 추적 관찰의 주기를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선종성 용종(Adenoma): 대장암의 가장 흔한 전구 병변입니다. 세포의 변형 정도(Dysplasia)가 심한 '고도 이형성'을 동반하거나, 현미경상 유두상 구조(Villous structure)를 포함한 경우 암 진행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톱니모양 병변(Serrated lesions): 주로 우측 대장에 발생하며 점막과 색상이 비슷하고 납작한 형태를 띱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로가 아닌 특수한 유전자 변이(CIMP, BRAF 변이) 경로를 통해 암으로 변하며, 진행 속도가 빨라 '숨어있는 암살자'로 불립니다. 톱니모양 폴립은 내시경 의사의 관찰력과 장 정결 상태가 결합될 때만 정확히 진단될 수 있습니다.다발성 선종: 선종이 3~5개 이상 발견된다면, 이는 해당 환자의 대장 환경 자체가 용종이 자라기 쉬운 ‘토양’임을 의미하므로 더 짧고 정밀한 추적 주기가 요구됩니다.그림2. 선종-암 진행경로4. 나침반이 되는 추적 검사 가이드라인 (학술적 추론 포함)용종 절제 후 다음 내시경 시점은 국내외 소화기내과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정됩니다.1년 후 재검사(고위험군): 10mm 이상의 거대 선종, 고도 이형성을 동반한 경우, 5개 이상의 선종이 한꺼번에 발견된 경우입니다. 특히 2cm 이상의 큰 용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제거한 '조각 절제(Piecemeal resection)' 환자는 국소 재발률이 10~20%에 달하므로 6개월~1년 내 반드시 완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3년 후 재검사(저위험군): 10mm 미만의 작은 선종이 1~2개 발견된 경우입니다. (의학적 추론: 환자의 가족력이나 흡연 여부에 따라 이 주기는 단축될 수 있습니다.)검사 실패와 조기 재검사: 장 정결 상태가 불량하여 관찰이 충분치 않았다면, 발견된 용종이 없더라도 6개월~1년 이내에 재검사를 받는 것이 '중간암' 예방을 위한 표준 지침입니다. 타협적인 장 정결 상태에서의 검사는 암 발생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5. 합병증 예방과 고령·고위험군을 위한 임상적 조언대장내시경은 전신 상태에 영향을 주는 침습적 시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항혈전제 관리: 심혈관 질환으로 아스피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경우, 시술 전 약물 중단 시점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물의 조기 중단은 혈전 형성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불충분한 중단은 용종 절제술 시 대량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술 후 7~10일 사이에 발생하는 '지연성 출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신장 기능과 정결제 선택: 최근 선호되는 특정 알약 형태나 고삼투압 정결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신전성 급성 신손상(Prerenal AKI)'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만성 신질환자나 고령자는 반드시 수액 요법을 병행하거나 신장 독성이 적은 제제를 선택해야 합니다.고령 환자의 실익 평가: 75~80세 이상의 고령자는 검사의 암 예방 실익보다 검사 준비 과정에서의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심폐 기능 저하, 장 천공 위험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과 과거력을 종합하여 개인별 득실을 따져 결정해야 합니다.대장암 예방의 완성은 의료진의 정밀한 시술과 환자의 철저한 준비가 만날 때 비로소 달성됩니다. ‘용종을 떼었으니 이제 끝’이라는 생각은 예방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료진이 권고하는 조직 검사 결과 기반의 추적 주기를 반드시 준수하십시오. 또한, 정기 검사 주기 내라 하더라도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 가느다란 변, 혹은 혈변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철저한 사후 관리와 자신의 몸에 대한 세심한 관찰만이 대장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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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김승찬선생님 및 5 B 간호사성생님
비밀글입니다.
김태균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술과 진료를 받으면서 늘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김태균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치료할 수 있어서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입원했던 8B병동 간호사님들은 어떻게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성실하고 친절하신지, 의례적인 친절함이 아니라 가족을 돌보는 듯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함과 상냥함이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 간호사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마음에 입원기간 내내 “오... 이 병원 괜찮네”하는 탄복이 절로 들었습니다.
게다가,
음식도 좋았습니다. 병원 식사가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간도 잘 맞고 정갈하게 나와서 남기지 않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의 친절함과 배려로 병고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나날이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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