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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새싹, 위암 예방에 좋다"… 위에 좋은 식품 5가지 새글

작성일 26-09-16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등 만성적인 위장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 점막 보호와 염증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브로콜리 새싹, 오트밀 등의 저자극 식품을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일상적인 식습관 교정은 위산 분비 자극을 줄여 궁극적인 소화기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등 만성적인 위장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 점막 보호와 염증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브로콜리 새싹, 오트밀 등의 저자극 식품을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일상적인 식습관 교정은 위산 분비 자극을 줄여 궁극적인 소화기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 음주 및 흡연 등이 지목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동반될 경우, 속쓰림과 흉통, 신물 오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위장 질환을 관리하려면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 맵고 짠 음식이나 과식은 위산 분비와 위 점막 자극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 연구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소 효과가 확인된 브로콜리 새싹을 비롯해 위 점막 보호와 위산 자극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 5가지를 알아본다.


1. 브로콜리 새싹

브로콜리 새싹은 브로콜리 씨앗을 발아시킨 뒤 3~4일 동안 키운 어린 싹을 말한다.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헬리코박터균 억제 물질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의 전구물질, '글루코라파닌(glucoraphanin)' 농도가 훨씬 높다. 설포라판은 시험관·동물 실험에서 헬리코박터균에 항균 작용을 보였고, 체내 보호 효소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국제 학술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감염자 48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8주간 관찰한 결과 매일 70g의 브로콜리 새싹을 섭취한 집단에서 위 점막 염증 지표와 대변 항원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다만 균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고, 섭취를 중단하고 2개월이 지나자 수치는 원래대로 돌아갔다.


영양생화학자 제드 페이히 박사(Jed W. Fahey, M.S., Sc.D.)는 존스홉킨스 메디슨 보도자료를 통해 "이 연구의 핵심은, 규칙적으로 브로콜리 새싹을 먹으면 많은 위 질환의 원인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찾아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 요구르트

요구르트에 포함된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와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등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고, 시험관·동물 실험에서 헬리코박터균의 점막 부착을 방해해 염증을 줄이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역류를 더 일으킬 수 있어, 유제품은 저지방·무지방 요구르트가 권고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파폰 피쳇쇼트 박사(Nipaporn Pichetshote, MD, 켁 메디슨 오브 USC)는 미국은퇴자협회(AARP)를 통해 "우유와 요구르트는 식도를 덮어, 위산이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3. 오트밀

납작하게 눌러 익힌 통곡물인 오트밀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beta-glucan)을 함유하고 있다. 물을 흡수하면 겔 형태로 변하는 식이섬유는 위에 머무는 동안 위산을 흡수하는 것으로 설명되지만, 사람에게서 확인된 기전은 아니다. 다만 식이섬유 섭취가 많을수록 위식도역류 증상 위험이 낮다는 관찰연구 결과는 보고돼 있다. 또한 지방 함량과 산도가 낮아 위산 분비를 자극하지 않으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위산 역류의 주요 원인인 과식을 막아준다.


내과 임상의학 겸임 조교수 니켓 손팔 박사(Niket Sonpal, MD)는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을 통해 "오트밀의 걸쭉한 젤라틴 질감은 식도 괄약근이 닫히도록 도와 위산이 위로 튀어 오르는 양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4. 바나나

바나나는 과일 중에서도 산도와 유기산 함량이 낮아 위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pectin)과 칼륨이 풍부하며, 식도 점막을 부드럽게 덮어준다는 설명도 있으나 확인된 기전은 아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바니 롤런드 박사(Bani Roland, MD, 존스홉킨스대 조교수)는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를 통해 "바나나는, 대부분의 과일이 산 함량이 높은 것과 달리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5. 생강

생강 뿌리에 포함된 진저롤, 쇼가올 등 생리활성 성분은 주로 시험관·동물 실험에서 체내 염증을 줄이는 작용이 보고됐다. 생강은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위 배출' 과정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영양사 니콜 로치(Nicole Roach, RD)는 건강·의료 매체 '헬스센트럴(HealthCentral)'을 통해 "생강은 다양한 소화기 문제를 다루는 데 자주 쓰인다"며 "메스꺼움 해소를 위해 권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소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